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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구리 소설

[깊게새긴-은서정]줄거리/책소개/후기

 

남자주인공: 최승조 - 도련님, 이사님으로 불리는 포식자지만 유원에게만은 약자인 남자

 

여자주인공: 이유원 -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있지만 승조에게만은 빛인 여자

 


키워드: 현대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사내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순정남, 까칠남, 무심녀, 상처녀, 

외유내강, 잔잔물, 신파


<책소개>

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건
바람에 쉽게 스러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만 보면 오만하게 턱을 치켜드는 저 아름다운 도련님이
새하얗게 바래지고 있는 것처럼.

“내가 우스워?”

그렇게 물으면서 정작 우스운 건 그녀라는 듯 노려보고,

“주제 파악이 영 안 되는 모양인데,
짜증 나니까 그딴 표정 짓지 마.”

그렇게 명령해 놓고 눈앞에 안 보이면 그녀를 찾았다.

“내가 죽기라도 하면, 너도 같이 묻어 달라고 할 거야.”
“그래. 네가 죽을 때 나도 같이 묻어 버려.”

미친. 저 미친 계집애.
이죽거리던 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탁했던 눈동자에 반짝, 그녀가 새겨졌다.
너무 깊어, 파낼 수 없을 만큼

 


<줄거리>

남주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어린시절 아파서 누어만 있고 걱정이 많은 엄마의 과잉보호속에서 하루하루 시들어가고있었다.

여주는 엄마가 남주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을하며 아픈 여동생을 두고있다.

빈곤하고 힘들게 살아가는데 여주는 당당하고 건강하게 학교도 열심히 다닌다.

학교가 끝나면 엄마의 일터인 남주의 저택에 가서 말동무를 해주곤 하는데

이때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남주는 이를 통해 의지를 갖고 외국으로 떠나서 치료하고 듬직한 성인이 되어온다.

남주가 떠나있는동안 

남주의 엄마는 자신의 아들인 남주와 여주사이를 매우 안좋게 여겨

누명?을 씌워서 여주 엄마를 해고하고 내쫒는다.

 

그후로 매우 어렵게 산 여주.

여주의 동생은 투병하다가 결국엔 죽고 여주의 엄마도 곧이어 돌아가셔서

여주는 혼자서 살게 된다.

 

경력도 좋지않고 내세울거 없는 여주는

어느날 블라인드 채용인가? 운좋게 어느 대기업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관이 어릴때 좋아하고 자신이랑 많이 놀았던 남주!

마지막에 남주의 엄마의 행동때문인지

모르는척하려고 마음을 먹고 면접을 보고

그날 면접을 망쳐서 혼술하고 여주의 혼자사는 집으로

흔들흔들거리며 귀가하는데.

 

뒤따라와서 이런 모습을 본 남주는 여주에게 대화도 시도하고

면접합격 소식을 알린다.

 

회사에서 슬슬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남주는 여주에게 집도 구해주고 지원해주고

잠자리도 하고 서로 사랑하지만

 

뒤늦게 이사실을 안 엄마에게 여주는 또다시 상처를 입고 떠났다가

 다시 재회해서 해피앤딩!!

 

 


<후기>

리디북스의 소설 깊게새긴 후기가 호북호가 매우갈려서 많은 고민끝에 구매한 책이다.

소재나 설정이 다소 유치할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나는 나름 괜찮게 읽었다.

여주가 가난하고 설정이 또  여주의 엄마가 남주의 저택에서 가정부일을 해서

마음이 왠지모르게 아렸던 소설이다.

 

상처가 많은 여주가 열심히 살지만

너무 힘들어서 술과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나도 마음이 아팠지만

남주가 속상해하는 모습이 조금 멋있고 자상하게 느껴졌고.

 

읽다보면 전개가 조금 말도안되는 설정에 유치하고 현실감을 못느끼겠지만

남주여주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모습에 흐믓했던 소설, 깊게새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