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달구리 소설

[불편한관계- 서정윤]줄거리/후기/등장인물/책소개

불편한 관계-서정윤

남자주인공: 성한 - M백화점 상무, 고집스럽고 우직한 순정남

 

여자주인공: 서인영 - 건강식품 회사의 영업 마케팅 담당, 진중하고 사려깊은 순정녀

 


키워드: 운명적만남, 재회물, 애잔물, 다정남, 소유욕, 상처녀, 자상녀


<책소개>

“5시간 17분.”
성한은 느리게 손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더니 잔뜩 가라앉은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까.”
“나, 나는…….”
말을 더듬는 인영을 향해 그가 손을 뻗어 왔다.
“그래, 차라리 오지 마라.”
“…….”
“이 방에 당신을 들이는 순간 망할 자식이 되는 거니까 오지 마라.”
쥐어짜듯 읊조리는 성한의 말에 인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자신처럼 갈등하고 있었을 그의 시간들이
그가 한 마디 한 마디를 뱉어 낼 때마다 마음을 후빈다.
“근데 와 버렸네.”
성한은 쓰게 웃었다.
“난 이제 말로만 듣던 개자식이 돼 버리게 생겼어.”

절정의 순간 인영은 아주 잠시 그 생각을 했다.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오늘 밤 우린 어디까지 가는 것일까.
하지만 분명한 것은 멈출 수가 없을 거라는 것.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자신을 기다렸던 남자와
절대 오지 않으리라 수없이 다짐했던 자신이 오는 순간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불편한 관계의 시작.
후회는 선택을 한 자의 몫이었다.

 


<줄거리>

남주와 여주는 각자의 지인 모임?인가 등산을 했다가 서로 얼굴만 튼 사이였다.

이때 호감이 생겼다.

 

그후로 남주와 여주는 우연한 자리에서 재회하게되는데

그 자리는 바로 여주의 친언니와 남주의 친동생의 상견례자리.

여주 언니와 남주 동생은 속도위반으로 속전속결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사돈의 관계가 되어버린 남주과 여주.

제목 그대로 불편한관계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언니가 유산도하고 남주동생이랑 잘 안맞아서 이혼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여주네와 남주네의 사이는 완전 틀어져 버리는데

여주와 남주는 그래도 서로 사랑을 키워가며 몰래 만난다.

 

가족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가슴졸이며 서로 안되는 사이라고 가정하며 애틋하게 만나며 연애를 하는데

가족에게 들키고 반대속에 힘들어하고 많이 울며 헤어지려고 마음먹고 행동지만

접힐 수없는 마음은 커져만가서

끝까지 사랑을 하기로 한다.

결국은 부모님이 허락해주면서 불편한 관계는 끝이난다.


<평>

애틋하고 안타까웠던 마음이 인상적으로 남았던걸까.

가슴아프고싶은 날? 눈물흘리고싶은날에는 불편한관계 이 소설을 꺼내서 재탕을 한다.

읽을때마다 새롭게 슬프고 가슴이 절절하다.

그만큼 남주와 인물의 감정표현과 상황표현이 좋은거같다.

 

하필 여주언니랑 남주동생이랑 엮이는 바람에, 또 끝이 안좋은바람에

악연이 되서, 행복한일은 자랑하고 고민되는일은 털어놓고싶은 가족에게

 

비밀로하고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사이가 되야하는 남주와 여주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또 서로가 있는대도 말을 못하니 맞선자리에 나가야하는게 얼마나 짜증났을까.

 

내가 이런 희생을 겪어야한다면 할수있을까...

걱정 많이하고 마음이 매우 아팠는데 여주와 남주가 불편하지않은 관계로 끝나게되서 얼마나 다행인지모른다.